'그 카펫' 때문에 안 팔린다고요? 바닥 재질이 집값을 좌우합니다
- grace264
- Jun 30
- 1 min read

집을 팔 준비를 하다 보면,생각보다 많은 셀러들이 "우리 집이 팔릴 수 있을까요?"라는 걱정을 하십니다.그리고 의외로, 그 판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닥, 특히 카펫입니다.
최근 HGTV의 인기 프로그램 Unsellable Houses에서도 플로랄 무늬 카펫이 깔린 집이 "바이어에게 매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프로그램 진행자는 이런 스타일은 개성이 너무 강해서, 대부분 바이어의 취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바이어가 꺼려하는 카펫의 진짜 이유
카펫, 특히 무늬가 강한 카펫은 개성을 표현하기엔 좋지만 바이어에게는 '리모델링 필요함'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줄 수 있습니다.
바닥 마감재 전문가 유리 그라콥스키(Yuri Grakovski)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오늘날 바이어들은 입주 즉시 살 수 있는 깔끔한 집을 원하고, 오래된 카펫은 리노베이션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밀레니얼, Z세대와 같은 젊은 바이어일수록 카펫에 대해 알러지 유발, 반려동물 냄새, 청소의 번거로움 등을 걱정하며 딱딱한 바닥재(hard flooring)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바닥재가 가장 인기가 있을까요?
하드우드(Hardwood): 여전히 리세일 밸류가 가장 높고, 오크, 메이플, 히코리 등 자연스럽고 밝은 톤이 가장 선호됩니다.
엔지니어드 우드(Engineered Wood): 하드우드와 비슷한 외관이면서도 수분 저항성이 높고,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럭셔리 비닐 플랭크(LVP): 방수, 스크래치 방지, 원목·석재 느낌까지 주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선택지입니다.
타일(Tile):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장 널리 쓰이며,
특히 욕실, 주방, 플로리다룸 등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카펫 교체, 비용은 얼마 들까요?
카펫 제거: 보통 1~2달러/평방피트 (제거 방식에 따라 차이 있음)
하울어웨이(폐기 및 운반): 별도 비용 발생
하부(Subfloor) 보수: 하자가 있을 경우 추가로 $500~$2,000까지 들 수 있음
예를 들어,
소변이 스며든 파티클보드
누수로 인한 곰팡이
삐걱거리는 마루 등의 문제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청소 vs 교체,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전문 청소: $200~$400 정도면 가능하지만 카펫이 8년 이상 되었거나 얼룩, 꺼짐, 냄새가 있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교체: 전체 교체 시 평균 $3,000~$6,000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리스팅 가격을 $10,000~$15,000까지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결국 오래된 카펫은 외관뿐 아니라 냄새, 위생, 분위기 등 전체적인 집의 인상을 좌우합니다.특히 거실, 주방, 복도 등 고빈도 이동 공간에서는 중립적이고 모던한 LVP나 우드로 교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우리 집은 깨끗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데 왜 바이어 반응이 없지?"그 이유가 플로랄 카펫 한 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첫인상이 전부입니다.특히 inventory가 부족한 시카고 서버브에서는 잘 정리된 매물일수록 빠르게 팔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침실에는 부드러운 중립색 카펫을,거실과 주방에는 현대적인 LVP나 우드를 선택하는 전략으로 단번에 바이어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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