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미 이런 저런 가격 인상들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럼 인플레이션을 이겨나가는 방법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부동산 중개인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많은 전문가들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은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자, 다 같이 가정의 월 지출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총 월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집 값이라 대답할 것입니다. 보통 한 달 수입의 1/4 ~ 1/3정도를 집 값에 소비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는 자가를 소유한 후 내는 모기지일 수도 있고, 렌트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와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렌트비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같이 오르게 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집 주인들도 인플레이션을 해쳐나가야 하니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렌트비는 정말 빨리 오릅니다. 지난 2년간 집 값이 오르는 속도보다도 훨씬 빨리 올랐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렌트를 사시는 분들은 집 값에 대한 지출이 커지게 됩니다. 다른 지출도 비용이 올라 힘든데 집 값까지 오르니 점점 힘든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집을 소유하고 계시고, 고정이자로 모기지론을 갖고 계시다면, 가정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집 값에 대한 지출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해쳐나갈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집을 소유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을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소개되는 이유가 이 때문만은 아닙니다. 다음글에서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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