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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Sang Han

좋은 집의 조건 - 2. 앞으로 돈들 것이 뻔히 보이는 집 part 2.

Updated: 3 hours ago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건물 내부에서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정말 자주 말씀드리지만, 집사시는 것은 거의 모든 고객분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투자이기때문에 나중에 파실 경우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파실경우를 생각하시라 함은, 제 3자의 입장에서 구입하실 집을 객관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7~8년 후에 되팔때 해당 집을 살 잠재 고객층은 어떤 사람들일지, 가족 구성원은 어떨지, 그 사람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지, 그때의 집 상태는 어떨지 등등을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내에서 사람들은 평균 7 ~ 8년마다 이사를 합니다. 즉, 집을 사신 시점부터 7 ~ 8년후에 집을 되팔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집의 어떤부분을 우선적으로 잘 살펴야 할까요?




구조


개인적인 의견은 집의 구조가 대다수의 요구에 부합해야 하는것이 첫번째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조 공사를 실시하거나 아니면 집을 파실때 집값을 낮추는 등의 고생을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집에 사시는 동안 본인들이 불편할 겁니다. 대다수가 요구하는 구조는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일테니까요.



대다수의 요구에 부합하는 구조를 찾을때 첫번째 보실점은, 주변 집들입니다. 해당집 주변의 집들중 비슷한 시기에 지은 비슷한 가격대의 집들의 크기, 방갯수, 화장실갯수, 차고의 주차가능 차량댓수, 지하실 여부 등등이 해당집의 그것들과 비슷한지를 확인합니다. 만약, 많이 벗어나 있다면 (예, 지역의 대부분의 집은 방이 4개인데, 해당집은 2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에 비슷한 집들이 그런 크기와 방갯수등을 가지고 있는 분명한 이유가 있거든요.



모두가 Yes를 말할때 No를 말하는 것이 때론 쿨해보일수도 있지만, 부동산에서는 절대 아닙니다.



공간의 구성


두번째는 (특히 개인주택의 경우), 집의 구성이 잘 갖춰져있어야 합니다. 1960년대부터 일어난 suburb 부동산 개발 붐을 통해 suburb에서 자라난 사람들의 머릿속엔 집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꼭 있어야 할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 공간들이 갖춰지지 않은 집은 경쟁력을 잃습니다.



예를 들어 2000sq ft정도의 개인주택이라면, 3~4개의 방, 2개이상의 욕실, 리빙룸, 훼밀리룸, 작은 테이블을 놓을수 있는 (breakfast table이라고 하죠) 혹은 간단히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바가 있는 부엌, 부엌옆엔 캔등을 보관할수 있는 팬트리 케비넷이나 팬트리룸, 세탁실, 그리고 다이닝룸이 있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마스터베드룸은 개별적인 욕실이 있어야 하고요. 좀 더 큰 집들이라면 마스터베드룸엔 walk in closet이 있어야하고 오피스 공간이 필요하고 등등의 집들의 각 크기별 갖추고 있어야 할 공간들이 있습니다. 만약 이중에 하나라도 비어있다면, 나중에 파실때 그 공간을 가구를 잘 배치해서 꾸며 만들어 내거나, 집의 가격을 낮추거나 해야합니다.



이런 공간들이 잘 갖춰져 있다 하여도, 각 공간의 크기가 평균을 크게 벗어나게 작다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집들보다 방의 갯수가 더 많거나, 별도의 공간이 있는 집들이 있습니다. 만약 방의 크기가 작거나, 별도의 공간으로 인하여 해당 사이즈 집의 필수공간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우라면, 별도의 공간이 없는경우가 나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특정 공간을 크게 하여 필수 공간을 없앤 경우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공간의 배치


다음 보실것은 공간의 배치입니다. 이것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한번만 더 생각하면 쉽게 발견할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하지만 집을 보다보면 생각보다 아주 자주 간과하는 부분들이기도 하죠.



다시말해 공간의 배치가 상식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공동주거공간 (주로 리빙룸 근처) 근처에는 화장실이 꼭 있어야 합니다. 손님들이 왔을때 화장실때문에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 구조의 집들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본 집중에는 모든 화장실이 방을 통해야만 갈 수 있는 구조로 된 집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경우는, 실내공간에서 마당으로 갈 수 있는 별도의 문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정문을 통해서 돌아서 마당으로 가야 한다던가, 혹은 차고를 통해서만 갈수 있는 집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즉, 집을 보실때 집의 마감, 인테리어 상태등만을 보실께 아니라 (그런것은 상대적으로 싼돈으로 엎데잇이 가능합니다), 집의 구조, 공간의 구성과 배치등을 보시며, 해당집에서 직접 거주한다면 구조적으로 어떤부분들이 불편할까를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거주하시는 동안 더 편안한 삶을 제공할뿐 아니라 나중에 파실때도 더 쉽게 팔 수있는 집을 고르는 방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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