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올바른 나무 심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 뿌리의 새순은 땅에 묻혀 있지 않게 합니다.
나무 기둥에서 뿌리의 상단 부분에는 뿌리의 새순이 돋아나고 있을 것입니다. 나무를 심었을 때 이 새순들이 땅과 같은 높이 이거나 땅보다 조금높은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이 뿌리 새순들은 흙을 뚫고 지나갈 힘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이 땅에 묻혀있으면 새 뿌리들이 땅에 뻗어나가는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6. 나무심은 자리에 원래의 흙을 loose하게 만들어 덮기
이제 나무를 웅덩이에 자리 잡은 후 흙으로 덮어주어야 합니다. 이 때 웅덩이를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이 덩어리져 있다면 가래등을 이용하여 흙을 느슨하게 만들어 준 후 나무의 뿌리 위를 덮습니다. 이 때도 꾹꾹 눌러 밟지 마시고 부드럽게 나무가 잘 고정될 정도로만 밟아줍니다.
영양분이 많이 있는 흙을 사다가 덮어주시는 경우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흙들이 나무가 자라는데는 별 도움이 안된다 합니다. 차라리 원래 있던 흙을 잘게, 그리고 느슨하게 만들어 덮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물을 잘 주어야 합니다.
나무를 다 심었으면 물을 잘 주어야 합니다. 나무를 심은 자리에 물이 다 차서 땅 위로 물이 흐를 정도로 물을 많이 주고, 물이 스며들면 다시 그렇게 합니다. 보통 나무 기둥의 지름 1인치당 2 ~ 3 겔런의 물을 주라 권장합니다. 나무를 심은 첫 해에는 자주 물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8. Mulch를 덮습니다.
Mulch는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아주고, 땅 속의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Mulch를 뿌리는 올바른 방법은, 나무의 뿌리덩어리의 너비 만큼은 약 1인치 정도의 두께로 얇게 뿌려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위에 언급한 mulch의 효과는 누리면서 뿌리가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나무의 가지들이 퍼져나간 만큼의 너비에는 3 ~ 4인치의 두께로 깔아줍니다.
이렇게 나무 심기는 마무리 됩니다. 지내시면서 죽거나 병든 가지는 잘라 주시고, 때때로 비료를 주시면, 나무는 더 잘 자랄 것입니다. 나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좀 멀리서 한 번 보시고 나무의 모양을 다듬어 주시는 것이 관상적으로 더 좋아져서 나중에 집을 파실 때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에도 보다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