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 지금이 전략이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예전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않다 보니 “이제 시장이 나빠진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셀러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의 시장은 과열된 셀러 마켓에서 점점 더 ‘건강하고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는 시장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비정상적으로 셀러에게만 유리했던 흐름이 서서히 균형을 찾아가는 단계라고 보셔야 합니다.

다만, 오늘의 내용은 전국적인 데이터와 흐름에 기반한 설명이며, 지역마다 시장의 체감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시카고 서버브의 좋은 학군 지역은 여전히매물이 부족하고, 바이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따라서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시려면, 해당 지역의 현장 데이터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1. 매물이 늘고, 바이어의 협상력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물 수는 점점 늘어나며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바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뜻이고, 그만큼 셀러 입장에서는 집을 돋보이게 만들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이 흐름은 모든 지역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 북부 서버브의 인기 학군 지역은 여전히 매물 부족 상태이며, 좋은 조건의 주택은 여전히 오퍼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지역 전문가와 함께 현장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2. 가격 책정, 지금은 더 민감하고 중요합니다

요즘 바이어들은 예전처럼 가격이 높다고 무작정 따라오지 않습니다.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조금만 비싸게 느껴져도 관심을 돌리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판매가 지연되거나, 결국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2024년 5월 기준, 전체 셀러 중 약 19.1%가 가격을 낮춰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해당 지역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와 협업하여 현실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3. 유연한 협상 전략이 성패를 가릅니다

예전에는 바이어가 검사, 감정 평가 등 거의 모든 조건을 포기하고서라도 집을 사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이어들이 다시 수리 요청, 크레딧 요구, 클로징 비용 분담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Redfin 자료에 따르면, 전체 셀러의 44.4%가 바이어와의 협상에 유연하게 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는 ‘손해’가 아니라 거래 성사로 가는 전략적인 선택지입니다. 지난 5년간 주택 가격은 평균 55% 상승했기 때문에, 지금 약간의 양보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단, 어떤 협상 전략이 효과적인지는 지역과 가격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의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셀러 마켓도, 바이어 마켓도 아닙니다. 정상화되고 있는 전환기 시장이며, 바로 이럴 때가 올바른 전략과 예측이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오늘 소개된 모든 흐름은 전국 단위분석이며, 시카고 지역의 서버브, 특히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고, 바이어 간 경쟁이 여전한 지역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역별 맞춤 전략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시장에 맞는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