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주택시장은 두 개로 나뉘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 주택시장이 어떤지 물어보면 사람마다 전혀 다른 답을 합니다. 누군가는 집이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좋은 집이 나오면 여전히 멀티플 오퍼가 붙는다고 말합니다.
둘 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장은 지역뿐 아니라 주택의 가격대에 따라서도 매우 다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9월 9일 Keeping Current Matters 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택시장은 크게 두 개의 시장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의 거래는 줄어든 반면, 중고가 이상의 주택 거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50,000 이하 주택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2~3% 감소했지만, $750,000 이상 주택의 판매량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습니다. Keeping Current Matters 기사
저가 주택이 더 빨리 팔린다는 공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격이 낮은 주택일수록 바이어가 많아 빨리 팔리고, 고가 주택은 바이어층이 제한되어 시장에 더 오래 머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지난 몇 년간 상승한 주택가격입니다. 첫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다운페이먼트뿐 아니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집이라도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중고가 이상의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이자율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기존 주택을 매도하면서 확보한 에퀴티가 많거나, 주식과 기타 자산의 상승으로 충분한 구입자금을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했던 고가 주택이 빠르게 팔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멀티플 오퍼까지 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카고 서버브에서도 가격대에 따라 시장은 다르게 움직입니다
시카고 서버브 역시 모든 지역과 모든 가격대가 똑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좋은 학군에 위치하면서 관리 상태가 좋고 적정한 가격으로 나온 주택은 여전히 빠르게 팔립니다. 특히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구조와 업데이트를 갖춘 주택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경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격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빨리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자율에 민감한 바이어가 많은 가격대에서는 작은 가격 차이도 월 페이먼트에 큰 영향을 줍니다. 관리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가격이 시장 기대보다 높으면 바이어들은 서두르지 않고 다른 집을 기다립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을 단순히 셀러 마켓 또는 바이어 마켓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같은 동네에서도 가격대와 주택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시장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셀러에게는 처음부터 정확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집을 판매하려는 셀러라면 “일단 높은 가격에 올려보고 반응을 보자”는 전략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리스팅 초기에는 가장 적극적인 바이어들이 집을 확인합니다. 이때 가격이 높거나 사진과 집 상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중요한 첫 기회를 잃게 됩니다. 이후 가격을 내리더라도 바이어들은 해당 주택에 문제가 있거나 셀러가 추가로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자율에 민감한 가격대일수록 다음 세 가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첫째, 최근 실제로 팔린 집뿐 아니라 현재 경쟁 중인 리스팅까지 분석하여 처음부터 적절한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둘째, 청소와 정리, 필요한 수리와 스테이징을 통해 사진과 실제 쇼잉에서 좋은 첫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해당 가격대의 바이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점을 정확하게 찾아 마케팅해야 합니다.
중고가 이상의 주택도 무조건 잘 팔리는 것은 아닙니다.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일수록 선택 기준이 분명하고, 집의 상태와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좋은 시장의 혜택을 받으려면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바이어도 자신이 들어가려는 시장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바이어 역시 미국 전체의 부동산 뉴스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래가 느린 가격대나 매물이 오래 쌓인 지역에서는 가격, 클로징 비용, 수리 또는 크레딧 등을 협상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학군의 인기 지역이나 경쟁이 강한 가격대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오퍼를 고집하다가 좋은 집을 계속 놓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 바이어 마켓인가?”가 아니라 “내가 구입하려는 지역과 가격대가 어떤 시장인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집이 어느 시장에 속해 있는가입니다
전국적인 뉴스는 전체적인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실제 부동산 결정은 로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같은 시카고 서버브 안에서도 지역, 학군, 가격대, 주택 형태와 관리 상태에 따라 판매 속도와 협상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집을 판매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막연한 평균이나 주변의 경험만으로 가격을 결정하지 마십시오. 현재 내 집의 가격대에서 어떤 집이 팔리고 있고, 어떤 집이 시장에 남아 있는지를 먼저 분석해야 합니다.
내 집이 현재 두 시장 중 어느 쪽에 속해 있는지, 어떤 가격과 준비 전략이 필요한지 궁금하시다면 시카고 복덕방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실제 로컬 시장 데이터와 풍부한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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