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셀러 마켓일까요?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짜 부동산 시장
- grace264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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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아직도 셀러 마켓인가요?”
몇 년 전만 해도 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무조건 "예"였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최근 발표된 Realtor.com과 Keeping Current Matters의 데이터를 보면 미국 부동산 시장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국이 모두 바이어 마켓으로 바뀐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마다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1년에는 거의 모든 지역이 셀러 마켓이었다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 시절이었던 2021년을 기억하실 겁니다.
집을 내놓으면 며칠 만에 오퍼가 들어왔고, 리스팅 가격보다 수만 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이 흔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미국 주요 메트로 지역 대부분은 셀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Realtor.com의 자료에 따르면 재고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주요 메트로 지역 중 약 3분의 1 정도만 여전히 셀러 우위 시장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재고 증가가 시장을 바꾸고 있다
최근 시장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인벤토리 증가입니다.
지난 2~3년 동안 잠겨 있던 주택 공급이 조금씩 시장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바이어들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Realtor.com과 NAR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리스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미 균형 시장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바이어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선택 가능한 매물이 많아졌고
오퍼 경쟁이 줄어들었으며
협상력이 예전보다 높아졌습니다
반면 셀러 입장에서는 단순히 시장에 내놓기만 하면 팔리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국이 바이어 마켓은 아니다
많은 언론에서는 시장이 바이어 마켓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조금 다릅니다.
Realtor.com은 현재 미국 시장을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장(Balanced Market)"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들은 바이어 우위로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은 셀러에게 유리하거나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매물이 빠르게 팔리고 있으며 복수 오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신규 공급이 크게 늘어난 지역은 가격 조정과 협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시장은 전국 평균보다 "내가 사는 동네가 어떤 시장인가"가 훨씬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시카고 북부 교외는 어떤가?
제가 주로 활동하는
Northbrook
Glenview
Buffalo Grove
Lincolnshire
Vernon Hills
Lake Forest
Naperville
같은 지역은 여전히 좋은 학군과 제한된 공급 덕분에 수요가 꾸준한 편입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있고 관리 상태가 좋은 집들은 지금도 빠르게 계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한 매물들은 시장에 오래 남아 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무조건 셀러 마켓"도 아니고"무조건 바이어 마켓"도 아닙니다.
현재는 가격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러가 기억해야 할 것
2026년 시장에서 성공하는 셀러들의 공통점은 간단합니다.
시장보다 높게 시작해서 가격을 계속 내리는 전략이 아니라,
처음부터 시장에 맞는 가격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최근 데이터에서도 적정 가격으로 나온 매물은 여전히 빠르게 계약되고 있지만,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나온 매물은 가격 인하를 반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이어가 기억해야 할 것
반대로 바이어들에게는 몇 년 만에 찾아온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집을 보자마자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줄어들고 있으며, 협상과 인스펙션 조건을 넣을 수 있는 여유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선택 가능한 주택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매물은 여전히 빠르게 팔립니다.
하지만 2021~2022년처럼 무조건 웃돈을 얹어야 하는 시장은 아닙니다.
결론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은 "셀러 마켓인가, 바이어 마켓인가"라는 단순한 질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으며, 지역별 차이는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 헤드라인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실제 데이터입니다.
집을 팔 계획이 있으신 분도, 집을 구입할 계획이 있으신 분도 전국 뉴스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지역 시장 상황을 정확히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카고 및 북부 교외 지역(Northbrook, Glenview, Buffalo Grove, Lincolnshire, Vernon Hills, Lake Forest, Naperville)의 현재 시장 상황이 궁금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십시오. 지역별 최신 데이터와 실제 거래 사례를 바탕으로 가장 현실적인 방향을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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