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고쳐 쓸까, 이사할까? 지금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 grace264
- Aug 1
- 1 min read

요즘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십니다. 집이 더 이상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지 않지만, 6%를 넘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이사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현재 집을 리모델링해서 버텨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항상 현명한 선택은 아닙니다.
최근 주방 리모델링 평균 비용이 약 $25,000, 침실 추가는 $60,000를 넘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수리, 인허가 지연, 자재비 인상 등을 고려하면, 거의 새 집 다운페이먼트 수준까지 지출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리모델링'이 아닌 '이사'를 고려해야 할 시점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리모델링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는 경우
이미 해당 지역 시세 상한에 가까운 집이라면, 리모델링을 통해 가치를 더 높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손해일 수 있습니다. 같은 블록의 다른 집들이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면, 리모델링으로는 그 격차를 메우기 어렵습니다.
특히 리모델링 예산이 집 현재 가치의 60~70%에 근접하거나, 배관·전기·지붕 같은 구조적 시스템까지 손대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문가들은 이사를 권장합니다.
한 건축 전문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65만 불짜리 집에서 20만 불을 들여 리모델링한다는 건, 이미 그 동네의 시세 한계를 초과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예산으로 당신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예상치 못한 ‘돈 먹는 집’의 징후
해체를 시작하고 나서야 드러나는 기초 문제, 노후 설비, 혹은 허가 문제는 공사 예산을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기초, 하수, 구조 문제는 기능성 향상 없이 비용만 들어가는 대표적인 리스크입니다.
게다가 도시나 HOA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지연과 수수료, 설계 변경 비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 시간과 돈을 차라리 바로 이사할 새 집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자율과 매물 수급의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저금리 모기지(예: 3%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 모기지를 유지하고 HELOC(홈에퀴티라인)이나 건설 대출을 활용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재고 상황도 중요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2025년 들어 재고가 조금씩 늘고 있어 선택지가 예전보다 넓어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있다면, 약간 높은 이율을 감수하더라도 이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을 때, 이사가 해답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 늘었거나 재택근무가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집 구조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집을 찾거나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졌다면, 리모델링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에는 세 식구가 3베드룸 집에 살면서 괜찮았지만, 지금은 매일 전쟁터 같다”는 표현처럼, 평범했던 공간이 이제는 감당 안 되는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감정적으로는 리모델링이 쉬운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실적인 장기 계획을 고려하면 이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이 더 나은 선택일 때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사는 동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좋은 학교·조용한 이웃·낮은 모기지율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현금 흐름을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리모델링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나친’ 리모델링입니다. 에퀴티가 25% 미만이거나 동네 시세 상한에 가까운 집이라면, 큰 투자보다는 실용적인 개선에 집중하시는 게 좋습니다.
결정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내 집의 에퀴티는 충분한가?
이 집이 앞으로 5~10년 후에도 내 삶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공사 기간의 소음과 혼란을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집을 정말 좋아서 고치는 건가, 아니면 이사라는 더 어려운 결정을 미루고 있는 걸까?
계산기를 두드린 후, 마지막 결정은 결국 직관이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따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금리와 시장 상황이 예민한 시기에는 감정적인 선택보다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사는 집을 고쳐 쓸지, 아니면 과감하게 새로운 시작을 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현명한 시장 분석과 정확한 숫자 계산, 그리고 당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에 두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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