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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가 있는 집을 살까 말까? 생각보다 중요한 결정입니다

  • grace264
  • 12 minutes ago
  • 1 min read

집을 구매할 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요소는 모기지 이자율, 집값, 다운페이먼트, 클로징 비용일 것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항목이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 소유자 협회) 비용입니다. 모든 집이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많은 주택 특히 최근에 개발된 커뮤니티에서는 이 비용이 필수적으로 따라붙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HOA란 무엇이고, 과연 비용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HOA가 주는 혜택: 단순한 ‘비용’이 아닌 ‘가치’일 수 있습니다

주변 단지가 유난히 깔끔하고, 조경도 예쁘며, 도로 정비 상태도 좋아 보였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런 커뮤니티는 대부분 HOA가 관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HOA는 단지 내 공동 시설과 외부 환경을 관리하고, 각종 규칙을 통해 커뮤니티 품질을 유지하는 조직입니다. 대표적인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지 외관과 환경 유지: 조경, 제설, 공용 공간 유지관리 등은 HOA가 담당하며, 커뮤니티 전반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 편의시설 제공: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클럽하우스, 경비 서비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편의시설이 HOA에 포함될 수 있어, 별도로 시설 이용료를 낼 필요가 없어집니다.

  • 자산 가치 보호: 이웃 중 누군가가 집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HOA 규정을 통해 커뮤니티 전반의 미관과 가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주택 유지관리의 부담 경감: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외벽 도색, 지붕 수리 등도 HOA에서 담당하기도 합니다.


특히 신축 커뮤니티에서는 HOA가 더 흔합니다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어진 단독주택의 80% 이상이 HOA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Axios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전체 주택의 약 40%가 HOA에 속해 있었습니다. 즉, 새로운 집을 찾고 계신 바이어분들이라면 HOA가 있는 집을 마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HOA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Realtor.com에 따르면, 2023년 기준 HOA의 중간 월 비용은 $125였습니다. 물론 지역, 단지 크기, 편의시설에 따라 월 $50에서 $500 이상까지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단지는 분기별로 부과되기도 하고, 어떤 곳은 아예 HOA가 없기도 합니다.

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Danielle Hale은 다음과 같이 조언했습니다. 바이어는 HOA가 제공하는 혜택—예를 들면 보안, 편의시설, 관리 서비스—이 본인의 예산에 얼마나 맞는지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시카고 및 일리노이 지역에서는?

시카고 서북부나 Naperville, Schaumburg, Northbrook, Vernon Hills 같은 신축 타운홈이나 커뮤니티 기반 단지에서는 HOA가 거의 필수적으로 따라붙고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셀러들이 이 혜택을 강조해 매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반대로 시카고 시내의 코압(co-op)이나 오래된 단독주택에서는 HOA가 없거나 매우 낮은 경우도 있으니, 주택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HOA는 비용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입니다

HOA는 단순한 ‘추가 비용’이 아니라 시간, 편의, 관리의 아웃소싱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더불어 커뮤니티의 외관과 자산 가치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규정이 너무 많거나 자유로운 주택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기에, 반드시 해당 커뮤니티의 규칙을 꼼꼼히 읽고 예산에 맞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어떤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관리된 커뮤니티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스스로의 선택권을 더 중요시 여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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